탄저병에 걸린 복숭아 |
22일 군에 따르면 탄저병은 종자로도 전염할 수 있지만 전년도에 버려진 병든 잔재물(이병 과실, 가지, 낙엽 등)이 가장 중요한 1차 전염원이다.
병원균이 과실에 부착된 후 최적 조건에서는 4시간 이내에 침입하고 4일 이내에는 2차 전염원인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탄저병은 감염 후 빠르면 4일째부터, 늦게는 10일 후 외부에 병 증상이 나타난다.
병원균의 감염은 온도 25∼30℃, 상대습도 70% 이상에서 잘 이뤄지며 분생포자의 전파는 고온기에 관수 시의 물방울이나 빗방울 혹은 바람에 의해 이뤄진다.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가 오기 전 보호살균제를 처리하고 비가 오고 난 후 침투이행성 약제로 방제하며 정기방제일 때 비가 올 경우 미루기보다는 앞당겨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아울러 과원에서는 도장지를 제거하고 질소비료를 줄이며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의심 증상이 있는 과실은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원 밖으로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이순찬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 봄 평균기온이 높고 비가 잦아 과수원에 탄저병뿐만 아니라 병충해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