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복숭아 과원에 탄저병 확산 방지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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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복숭아 과원에 탄저병 확산 방지 예방 당부

봄철 평균기온 높고 강수량 많아 예년보다 조기 발생

  • 승인 2024-05-22 11:02
  • 수정 2024-05-22 15:27
  • 신문게재 2024-05-23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복숭아 탄저병
탄저병에 걸린 복숭아
음성군이 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아 복숭아 과원에서 탄저병이 예년에 비해 조기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강우 전후 약제를 살포하는 등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탄저병은 종자로도 전염할 수 있지만 전년도에 버려진 병든 잔재물(이병 과실, 가지, 낙엽 등)이 가장 중요한 1차 전염원이다.

병원균이 과실에 부착된 후 최적 조건에서는 4시간 이내에 침입하고 4일 이내에는 2차 전염원인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탄저병은 감염 후 빠르면 4일째부터, 늦게는 10일 후 외부에 병 증상이 나타난다.



병원균의 감염은 온도 25∼30℃, 상대습도 70% 이상에서 잘 이뤄지며 분생포자의 전파는 고온기에 관수 시의 물방울이나 빗방울 혹은 바람에 의해 이뤄진다.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가 오기 전 보호살균제를 처리하고 비가 오고 난 후 침투이행성 약제로 방제하며 정기방제일 때 비가 올 경우 미루기보다는 앞당겨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아울러 과원에서는 도장지를 제거하고 질소비료를 줄이며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의심 증상이 있는 과실은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원 밖으로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이순찬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 봄 평균기온이 높고 비가 잦아 과수원에 탄저병뿐만 아니라 병충해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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