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시회는 '기후 적응형 벼 안정 생산 단지 조성' 시범 단지에서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관계관,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문 모 기술과 기후 적응형 벼 품종(알찬미, 해들, 미호) 소개 후 진행했다.
드문 모심기는 모 상자당 파종량을 기존 130~220g에서 280~300g 정도로 늘리고 모 심는 밀도는 3.3㎡당 기존 80주에서 37~60주, 모의 수는 3~5개로 낮춰 드물게 심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10a 모내기 시 필요한 육묘 상자 수가 6~10장으로 기존 약 30장에 비해 70%까지 줄일 수 있어 생산비 절감, 특히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시범 단지에 심은 벼는 △알찬미 △해들 △미호로 변화되고 있는 진천 지역 기후에 적합하고 도복과 병충해에 강하며 밥맛도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품종들이다.
올해 드문 모심기, 적기 병해충 방제, 질소시비량 감축 등의 시범 요인을 적용해 재배 안정성과 생산성, 상품성 등의 검증을 마친 후 내년에는 주변 농가로 신품종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드문 모 이앙기를 직접 운전한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과 함께 생산비 절감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농업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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