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은 21일 400억원 규모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민자유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사업 민간투자 유치 |
이범석 청주시장은 21일 브리핑에서 "가경인베스트의 투자와 현대퓨처넷의 콘텐츠 제작으로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라며 "청주관광의 랜드마크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시는 2023년 5월 ㈜가경인베스트(대표 이근백) , ㈜현대퓨처넷(대표 김성일)과 비공개 업무협약을 하고 미디어아트 전시관 유치를 추진해 현재 토지매입을 완료했으며, 지구단위계획 변경,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10월께 착공 예정이다.
이는 2023년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에 이은 민선 8기 '이범석호'의 두 번째 민자 관광시설 유치 사례이다.
시는 2012년 내수초정지구가 관광휴양개발 진흥지구로 결정·고시된 이후 초정행궁과 초정치유마을 조성 등 일대 관광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으며, 민자 유치 필요성에 따라 이번 사업을 진행해 왔다.
시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에 실감형 전시 공간을 갖춰 초정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스토리를 관광자원과 특화·연계해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인다는 구상으로 콘텐츠 제작을 맡는 현대퓨처넷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정보통신(ICT) 전문 기업이다.
또한 사업 부지 내 기존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훈민정음 테마관'도 조성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을 생각이다.
시는 전시관이 문을 열면 연간 30만 이상의 관광객 방문, 약 641억원의 생산 유발, 30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433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청주시민 대상 입장료 할인과 함께 주변 관광시설 연계사업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때 맞춰 9월 내수초정지구 내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사업의 핵심으로 초정치유마을을 개관하며, 2025년에는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사업도 준공된다.
이에 시는 전시관과 주변 관광시설이 연계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남동부권에도 관광시설 민자 유치에 속도를 내는 한편,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오송, 오창 등 대규모 관광시설 유치에도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관광시설 관련 민간 투자가 활성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해 주요 관광지·관광시설을 묶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라고 덧붙였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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