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지역맞춤 '경기공유학교' 양방향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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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지역맞춤 '경기공유학교' 양방향 플랫폼 구축

지역맞춤형 370개, 학생기획형 402개, 대학연계형 282개 프로그램
거점활동공간 62개소 발굴, 100곳 추가 발굴 계획

  • 승인 2024-05-21 16:36
  • 신문게재 2024-05-22 2면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도교육청 ‘경기공유학교’ 영화감독·현직 기자 연계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 김인숙 장학사가 경기공유학교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삼철)
경기도교육청이 21일 지역맞춤을 표명하며 '경기공유학교' 순항에 영화감독 및 현직 기자들이 연계해 맞춤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남부청사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용인의 '미르아이 반도체공유학교'는 기업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반도체 연구원들이 토요일마다 강사로 참여해 전문적인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파주의 '미파솔공유학교'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폐교의 리모델링은 파주시청이, 프로그램 운영은 파주교육지원청이 담당한다.



수원 'E:음 공유학교'는 영화감독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영화감독은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나의 재능을 기부하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고 언급했다.

경기공유학교가 31개 시·군에서 순항 중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교육을 실현한다.

경기공유학교는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영역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학교 밖 학습터이다.

의대 교수, 현직 기자, 오케스트라 단원, 퇴직 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인력풀을 구축하고 지역 자원을 발굴해 지역 특성에 맞게 반도체, 인성교육, 학업코칭 특화모델과 학생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형에 따라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학생기획형 프로그램(경기이룸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경기이룸대학) ▲지역 기관(단체) 공헌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학점인정형 프로그램 ▲지역위탁형 프로그램이 있다.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요구와 수요를 바탕으로 필요한 교육을 설계하고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배움 기회를 확대한다.

현재 31개 시·군에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370개에 7900여 명, 학생기획형 프로그램 402개에 4,000여 명, 대학연계형 프로그램 282개에 학생 64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은 미래·에듀테크 123개(33.2%), 문화예술·체육 79개(21.3%), 진로 40개(10.8%), 기초학력 36개(9.7%), 기본인성 36개(9.7%), 교과심화 21개(5.6%), 글로컬 언어 16개(4.3%) 영역 순으로 운영하고 있다.

참여 강사는 총 734명으로 지역 전문가 519명(70.7%), 대학교수 102명(13.9%), 교원 76명(10.4%), 지자체 관계자 26명(3.5%), 기타 11명(1.5%)이 있다.

지역별로 여름방학과 2학기 운영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어 학생 수, 프로그램 수, 강사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역의 ▲공공기관 ▲학교 유휴공간 ▲지자체 기관 ▲대학 등 학생생활권 중심의 거점활동공간 62개소를 발굴했으며 올해 최종 100곳을 발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 김인숙 과장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은 정형화된 체제만으로는 어렵다"라며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요구와 수요를 바탕으로 직접 필요한 교육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한 경기공유학교로 미래인재를 키워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공유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찾도록 '자원제공자·공유자원·자원이용자' 간 양방향 플랫폼을 구축한 시스템을 말한다.


경기도교육청=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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