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달청] |
임기근 조달청장은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역동적 조달생태계 조성 성과를 발표했다.
임 청장은 "지난 2년간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조달기업의 진입부터 성장, 도약까지 전방위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며 "그 결과, 공공조달 길잡이 도입, 26개 혁신제품의 CES 혁신상 수상, 혁신적 조달기업 해외 진출 지원으로 2023년 역대 최고인 16.3억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초기기업들의 조달 시장 진입을 위해 시장 진입과 제도 활용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컨설팅하는 '공공조달 길잡이 제도'를 올해 3월 도입하고 전담관 34명을 지정했다.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해상 부유 구조물 제조업체 등 8개 사가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입점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청년·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전용몰(벤처나라)을 운영해 초기 판로 개척을 돕고 벤처나라 실적을 토대로 총 469개 사가 4.8조원 규모의 우수조달물품 등 더 큰 조달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성장 사다리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연간 25조원 규모의 제3자 단가계약의 계약보증금 산정 방식도 개선해 조달업체 보증 부담을 50% 이상 경감하기도 했다.
강력한 규제혁신은 조달기업들의 내실 있는 성장을 지원했다. 시간, 비용, 서류 부담 완화 등 큰 테마를 선정해 규제 206개를 발굴, 그 중 179개를 개선했다. 연 23조원 규모에 달하는 다수공급자계약제도와 우수조달물품 등 주요 조달제도도 전면 재검토했고 한시적 규제유예와 시범 적용 후 등 기업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도약을 위해선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유망한 조달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집중 지원해 2023년 역대 최고 수준인 16.3억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해 한국의 수출지도를 넓혔다. 해외조달시장에 특화된 바우처(10억원 규모)를 올해 최초로 도입해 규격·인증 획득 지원 등 맞춤형 종합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기근 청장은 "지난 2년간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등 어려움에도 연간 209조 원의 공공조달시장을 활용해 조달기업의 입장에서 기업이 현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으로서 공공조달이 튼튼한 성장사다리가 되도록 활력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을 조성하는 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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