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장애인태권도協, 제13회 금산전국어울림대회 ‘성료’

개막식 ‘유관순이 돌아왔다’ 공연, 감동과 울림 선사
품새 계룡 별나무, 겨루기 장광재태권도 종합우승
최우수선수상 안정용, 우수선수상 별나무 이도연

충청남도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김영근)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금산 종합체육관에서 금산군태권도지회(회장 장광진)가 주관하고 금산군·금산군체육회 등이 후원한 가운데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13회 전국 어울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식전 행사로 열린 충청남도태권도 시범 공연단의 ‘유관순이 돌아왔다’ 공연은 함성과 큰 울림, 감동으로 제13회 전국어울림태권도한마당대회를 축하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개막식은 장애인태권도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어 충남도청 팀과 박승범, 정승훈, 김규림, 이하윤, 이효은 선수가 우수선수로 선정돼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영근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회를 통하여 충남도청 이진영 선수가 세계대회와 페럴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위를 선양하는 데 이바지했고, 특히 사회적 약자이며 소외되었던 장애우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더욱 친숙한 태권도 정신을 계승 배려를 생활화하며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이 대회를 창설 매년 개최하게 되었다며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대회 비장애인 경기종목은 품새(개인과 단체전)와 겨루기(개인전, 3인조 단체전)로 치러졌으며 장애인 경기는 청각과 지적 부분에서 품새와 겨루기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시상은 품새와 겨루기 개인전 메달과 상장, 3인조 단체는 트로피를 개인전 종합단체전은 금메달 80점, 은메달 40점, 동메달 20점을 부여하여 합산하여 종합우승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유치한 금산군태권도협회 장광진 회장은 “전국에서 약 2천여 명이 우리 지역을 방문하여 금산군의 브랜드 상승효과와 모처럼 식당과 숙박업소들이 호황을 누려 지역경제 활성화 유발효과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