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과 금강지구 국가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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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과 금강지구 국가정원 조성"

김 지사, 공주에서 언론인 간담회 열어

  • 승인 2024-05-20 20:05
  • 수정 2024-11-11 15:01
  • 신문게재 2024-05-22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충남도지사 공주시 방문
충남도가 공주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과 금강지구 국가정원 조성 등 관광자원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공주시를 방문해 시민과 소통하며 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공주 문예회관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민선 8기 전반기 도정 성과를 보고하고, 공주 발전을 위해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금강지구(어천∼죽당) 국가정원 조성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이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은 공주·부여·논산 등 금강권 역사문화 자원에 가상현실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 문화해설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주에는 아트센터고마 야외무대에 ICT 기술을 활용한 상설 야외공연장을 2025년까지 설치해 공주 역사문화 자원을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구현할 예정이다.

어천죽당지구 금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우성면 어천리에서 죽당리 일원에 총 350억 원을 투입해 5개 주제별 공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올해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을 받아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2029년까지 지방정원으로 운영한 후 국가정원으로 전환·등록할 계획이다.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세종시와 공주·논산·부여 등 충청 서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통행 거리는 7.6km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8분 단축돼 지역 경쟁력 강화와 KTX 공주역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식품안전관리인증원 청사는 2027년까지 295억 원을 투입해 3개 동, 9900㎡ 규모로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며, 연평균 2만여 명 이상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남부우회도로 도시계획도로개설 사업 ▲산림휴양마을 숙박시설 증축 조성사업 ▲정안면 화봉리 교량공사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히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충남도지사 공주시 방문 사진
김 지사는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공주·논산·부여 백제권 문화관광 활성화를 이끌며 서남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인회관을 방문해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활성화 등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충남을 전국에서 어르신을 가장 잘 모시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4일 태안군에서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네 번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충남도는 공주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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