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대가 함께 즐기는 K-놀이축제 '어린이5월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연)은 18일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온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K-놀이축제 '어린이5월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놀이를 주제로 다양한 놀이와 문화체험을 통해 가족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놀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K-놀이축제에는 400여명의 아동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K-놀이축제는 지역사회 내 놀이문화 확산과 인식을 높이고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복지관의 주민놀이활동가 '노는 사람들'과 아동위원회 '동심'이 기획에 함께 참여했다. 또 놀이부스 운영자를 별도로 모집해 지역주민이 놀이부스를 직접 운영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관 앞마당에는 자원 재활용과 나눔 문화 촉진을 위해 알뜰장터를 마련해 주민들간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의류와 장난감, 액세서리, 책 등 다양한 물품들이 새 주인을 찾으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수익금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됐다. 알뜰장터는 아이들에게 나눔과 자원순환을 배우는 산교육의 장이 되어주었다.
행사장에서는 투호놀이, 고누놀이,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산가지놀이, 공기놀이, 병뚜껑알까기,세모딱지놀이, 어린이미용실(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머리땋기), 팔찌3종체험, 종이비행접시, 팽이체험, 인생사진, 보드게임, 점핑클래이, 강강술레, 장난감놀이터 등 20여 가지의 놀이부스를 운영해 참여자 모두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볼거리,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박정연 관장은 "K-놀이축제를 통해 어릴 적 골목에서 맘껏 뛰어놀았던 추억이 떠올라 즐거웠다”며 “돈이 없어도 ,비싼 장난감이 아니어도 주변 물품이나 재활용품으로 얼마든지 신나게 놀 수 있음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놀이는 모든 세대에게 즐거움을 주는 보편적인 언어”라며 “내가 어릴 때 놀이로 행복했듯 미래세대에게도 놀이에 대한 행복을 되물림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관장은 “아이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며 “이번 k-놀이축제를 위해 기여한 모든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후원자,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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