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특수교육원은 이날 충북 진천의 깊은 숲속 놀이터와 치유의 숲에서 정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보호자, 형제자매가 함께한 숲 체험은 심리·정서적 회복과 가족 구성원의 소통·화합을 위해 기획됐다.
당일 행사는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오전, 오후 프로그램으로 체험 활동을 확대해 진행됐다. 오전에는 장애학생이 체험 가능한 트리 클라이밍과 슬랙라인, 빅스윙 등 6종 산림 레포츠를 체험했으며 오후엔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하는 향차욕, 숲 명상,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아로마테라피 등을 실시했다.
전서경 대전특수교육원장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돈독한 가족애를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자 가족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해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특수교육원은 5월 25일부터 5회에 걸쳐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주말 프로그램 '열린 아버지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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