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육군제32보병사단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새벽 태안지역서 실시한 해상 밀입국 대응 불시 합동훈련 모습 (사진=육군제32보병사단 제공) |
32사단과 중부해경청은 5월부터 해상 밀입국이 시도가 빈번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태안경찰서, 해군 2함대, 태안군청과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밀입국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해 조기에 작전을 종결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처럼 가정해 5월 16일에서 17일 자정으로 넘어가는 새벽 취약 시간에 불시로 진행했다.
훈련 간 군과 해경은 실제 병력과 장비를 기동했다. 밀입국을 가정한 대항군과 전문 평가관을 운영해 합동훈련에 대해 평가를 병행하며 진행됐다.
훈련 간 침투한 세력을 조기에 차단하고 봉쇄·진압을 위해 군의 감시장 비인 레이더와 TOD(열상장비)를 운용했다.
각 기관의 상황접수와 전파, 현장 출동과 검거 골든타임 확보, 미상 선박 분석, 육상 도주세력 소재 특성, 도주세력 추적·차단, 육상 검문소 설치, 도주로 차단, 육·해상 수사전담반 수색·차단, 검거 활동 등 밀입국 혐의자·알선자와 도주 선박 검거 절차에 대해 공조하며 훈련을 했다.
훈련종료 후 32사단과 중부지방해경청은 사후검토를 통해 보완할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국가 안보와 국민의 재산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협조하기로 했다.
32사단 작전참모 김태한 중령은 "지난 2023년 10월 보령 밀입국 완전작전 검거 시 군 감시작전 수행체계 및 군·경·관 등 국가방위요소 통합작전의 중요성을 인식한 가운데 이번 중부지방해경청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충남 해상 및 해안 경계작전의 완전성을 기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으로부터 소형보트 및 제트스키 등을 이용 한 직접상륙 방식의 밀입국 형태가 지속 발생한 바 있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범죄 의지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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