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측정의 날은 1875년 5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한 미터협약을 기념해 지정된 날이다. 미터협약은 미터법 도량형의 제정·보급을 목적으로 길이와 질량의 단위를 미터 기반으로 제정한 국제협약이다. 우리나라는 1959년 미터협약에 가입하고 1964년부터 계량법에 기반한 미터법을 전면 실시했다.
대한민국의 표준연을 비롯해 각국 국가측정표준기관들은 과학과 산업의 기반이 되는 단위와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세계 측정의 날 행사 주제는 '측정과 함께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We measure today for a sustainable tomorrow)로,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는 지금 측정표준의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자는 의미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 표준연 제공 |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표창은 측정표준 보급 유공으로 표준연 김성훈 선임기술원이, 중소기업 진흥 유공으로 표준연 신채호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여했다.
또 표준연 원장 표창은 측정표준 발전 유공으로 표준연 형석원 책임연구원, 측정과학기술 발전 유공으로 표준연 이형진 선임연구원, 측정표준 보급 유공으로 공군 제85정밀표준정비창 황태상 정밀측정장비 정비사, 참조표준 보급 유공으로 한국표준협회 문진규 위원이 각각 받았다.
이날 행사에선 주상원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이 '온실가스 감시와 미래 기후 예측'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현재 경제·사회·환경 분야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성이 논의되고 있다"며 "측정표준은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여 인류 사회가 미래를 위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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