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이 그림 그리기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 대전시사회서비스원) |
대전시노인복지관은 연극과 미술 분야에서 어르신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으며, 2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예술누림' 사업은 예산 지원을 받아 올해 11월까지 분야당 총 60시간의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도록 한다. 복지관 이용 어르신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을 통해 사회참여의 기회와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골자다.
연극은 '엄마의 일기'라는 제목으로 15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총 20회 동안 수업이 이뤄진다. 연극에 그치지 않고, 일기장 만들기부터 즉흥 이야기 만들기, 나의 어린시절 표현하기 등 자신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그림 분야로는 명화 스핀오프(번외작) 프로젝트!'는 10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30회차 프로그램이다. 그림 그리기를 기본으로 물감, 수세미, 재활용 종이 등을 도구로 활용한다. 또한 명화를 감상하고 자화상 그리기, 점토 작업 등도 펼친다.
김소희 관장은 "어르신들은 과거 자녀를 키우고, 경제활동에 집중하느라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적은 편"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행복한 노후 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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