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방문 |
미사3동에 위치한 '시립햇살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에서 진행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공모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올해 3월 1일부터 하남시 최초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립햇살어린이집은 1세 이상 6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주말이나 공휴일에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당 3000원 이용료를 받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은 시립햇살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실 곳곳을 둘러보며 연령별 발달에 적합한 매력적인 교구재가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고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휴식영역이 확보되어 있는지 꼼꼼히 체크했다.
이현재 시장은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이 운영되면서 급하게 주말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등 변수에 대처할 수 있게 된 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장동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한 부모는 "아이들 아빠가 해외출장 중인 상황에서 엄마인 저마저 주말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아이를 맡길 곳이 여의치 않아 힘들었는데, 올해 3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도 아이를 돌봐주는 어린이집이 운영돼 안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해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양육자에게 일시적이고 긴급한 상황 발생했을 때, 365일 24시간 영유아를 돌볼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시는 미사역 인근에 위치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이 도비 50%를 지원받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전용 보육실 설치를 위한 예산도 추경으로 확보한 상태다.
이현재 시장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판단해 아이들을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 돌봄 시설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돌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촘촘하고 안전한 긴급보육서비스를 꾸준히 확대·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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