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정교~현대교 구간 공설시장 입주상인 설명회 사진. |
2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건물 철거(8억 원) ▲입주상인 영업보상(20억 원) ▲관광거리 조성(2억 원)이다.
대수정교~현대교 구간에 위치한 공설시장은 1970년부터 운영돼 온 곳으로 노후된 건물과 임의 증축된 시설물로 원도심 미관이 훼손돼 개선을 요청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기에 더해 2023년에는 해당구간 공설시장 정밀안전점검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D등급은 긴급 보수·보강을 하고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특히 임의 증축된 구조물은 붕괴 위험이 있어 철거해야 하는 상태다.
시는 건축된 지 5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을 보수·유지하기에는 경제성과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해 철거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영업 중인 상인에 대해서는 감정평가를 거쳐 이전 완료한 상인에게는 영업 손실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2023년에는 사용 실태조사를 통해 불법전대자 사용 허가 취소 등 사용 허가 정비를 완료했다.
시는 앞서 16일 입주 상인을 대상으로 시설현대화 사업 계획과 보상절차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어 6월부터 감정평가를 거쳐 7월에는 이전지원 대상자에게 영업보상을 할 예정이며 8월 이후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관광거리 조성공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노후 건물 철거를 통한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시민과 상인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대수정교의 원래 모습을 찾아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