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기획전은 독립운동 시기 국내외에서 창작된 노래·영화·연극 등 문화 예술작품에 담긴 시대정신과 독립의지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돼 1부 '독립의 노래를 부르다'에서는 독립운동 시기 한인들이 부른 애국가, 독립군가, 애국창가 등을 주제로 당시 노래가 삶의 기쁨과 슬픔, 어려움의 순간을 함께 나누고, 독립의지를 되새기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2부 '저항의 무대에 오르다'에서는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시대현실과 한인들의 저항정신을 소재로 다룬 영화와 연극을 살펴보고, 국내외 관객들이 영화, 연극에 공감하며 독립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더욱 굳게 다졌음이 전시돼 있다.
한시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독립운동 시기 노래, 영화, 연극 등 문화 예술작품에 담긴 한인들의 독립의지가 관람객들에게 보다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100여 년이라는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이어진 K-컬처(K-Culture)의 힘을 느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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