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놀이축제로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인식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 주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해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다.
이 행사는 과학 문명의 발달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청소년의 문제와 건강한 놀이 문화를 접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 남녀노소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놀이 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로, 지역사회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오월 한낮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김홍익 엘렉톤 연주자가 열정적이고 격조 높은 연주를 시작했고, 나무엔터테인먼트의 버블쇼와 마술쇼에 이어 레인보우 색소폰 여성 합주단의 춤추지 않을 수 없는 신나는 연주와 알로하 레이 우쿨렐레 합주단의 사랑과 축복, 안녕을 전하는 연주가 이어졌다.
시종일관 열광적인 박수와 함성이 나이와 신분의 제한 없이 터져 나와 공원 일대를 가득 채웠다.
아기자기하고 즐거운 체험부스에서도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는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체험으로 ‘노잼도시’속 ‘꿀잼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낮 뜨거운 태양 아래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음료, 고소하고 향기로운 팝콘 등 풍성한 간식과 체험부스 운영을 위해 송촌장로교회 90 여명의 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종일 이어진 체험과 놀이부스 진행을 마치고 최나연 CCM 가수의 시원한 가창력과 감성어린 노래로 축제를 접으며 내년을 기약했다.
대부분 가족과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함께했던 참석자 중 휠체어를 타고 온 주민은 "이런 행사를 자주 하면 좋겠어" 라며 고맙다고 손을 잡아주었다.
박경배 대표는 “대덕구 지역 오월의 동춘당 축제로 자리 잡은 행복축제는 매년 열릴 예정으로, 정직하고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사회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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