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옥천지용제, 詩야 놀자! 문학축제로 ‘성료’

  • 전국
  • 충북

37회 옥천지용제, 詩야 놀자! 문학축제로 ‘성료’

정지용시인 생가 주변 골목축제로 진행, 나태주 시인 풀꽃 팬사인회, 짝짜꿍동요제, 정지용 문학포럼에 일본 중국 미국 문학인 10명 참여 등 큰 호응

  • 승인 2024-05-20 10:23
  • 수정 2024-05-20 16:10
  • 신문게재 2024-05-21 16면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사진1) 37회 지용제 (5) (1)
제37회 옥천지용제 행사 중 정지용 문학상 시상식 모습. 올해 정지용문학상은 이재무 시인(사진 맨 오른쪽)이 선정돼 상금 2,000만원을 수상했다.
'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1950)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 옥천에서 열린 '37회 지용제(5.17~19)'가 충청북도 6년 연속 최우수·우수 대표 문학축제를 보여주며 19일 성료됐다.

'시민(詩民)나라 골목 문학축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지용 생가 주변 마을과 구읍 골목 곳곳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스와 다양한 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정지용 시인뿐만 아니라 제자인 윤동주 선생과 제26회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이자 시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지용공원, 동주정원, 풀꽃詩장)으로 재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나태주 시인을 17일과 18일 양일간 초청해 '내가 읽으면 태주가 해설', '풀꽃시인이 전하는 이야기', '풀꽃시인 팬사인회' 등을 진행했다.



17일 전국짝짜꿍동요제에서는 14개 팀이 각축을 벌여 대상은 ‘웃는 나 웃는 날’을 부른 라임트리 프렌즈팀에 돌아갔다.

18일 열린 7회 정지용국제문학포럼에는 일본, 중국, 미국 문학인 10명이 모여 '정지용과 윤동주, 시대적 영향'이라는 주제로 정지용 시 세계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수상작 '3월 三月'의 이재무 시인에게 상패와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19일 죽향초등학교에서 열린 '23회 전국정지용백일장'에는 전국의 청소년 및 일반인 300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문학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문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재구성해 재미를 더했다는 방문객들의 평을 받았다. 옥천=이영복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두동3구역 시공사에 'HDC현대산업개발·계룡건설 컨소시엄' 선정
  2. 대덕구 숙원 '장동~이현 간 도로 신설' 본격 추진
  3. 도심융합특구 본격화에 대전 원도심 활성화 기대
  4.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영남에 치이고 호남에 밀리고…충청만 푸대접
  5. 대전시, 양자산업 선점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1. 열기구 타고 가을하늘 ‘두둥실’
  2. 대전서 과학기술 강군 육성 방안 모색
  3. 기차역에서 백종원표 도시락 판매한다
  4. 유성구, 탄소 중립과 도시 미관 동시에 잡는다
  5. 대학생-지역민 지역 주요현안 해결 아이디어 '반짝'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민주당 국회의원, 예산 확보 초당적 협력키로

이장우 대전시장-민주당 국회의원, 예산 확보 초당적 협력키로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11일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주요 사업의 예산 증액 또는 반영을 위해 양측이 모처럼 손을 맞잡았지만, 상호 소통과 협력 관계 설정을 놓곤 여전히 이견을 보여 불편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 시장과 대전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날 한국철도공사 본사 회의실에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금 국회의원들의 당선인 시절인 앞선 5월 이뤄진 뒤 이번이 두 번째다. 대전시에선 이 시장을 비롯해 유득원 행정부시장, 장호종 경..

충남아산FC, 창단 이래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충남아산FC, 창단 이래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충남아산FC가 창단 이래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layOff) 진출을 확정했다. 도는 충남아산FC가 지난 9일 열린 'K리그2 2024' 마지막 36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두면서 최종 2위로 마감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 팀은 K리그1 11위 팀으로, K리그1 시즌 종료 후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충남아산FC 구단 운영 활성화 및 K리그1 승격을 위해 재정 지원 등 다양한 지원에 힘써왔다. 특히 선수들의 사기 진작 및 동기 부여를 위해 도는 도 공무원노동조..

도심융합특구 본격화에 대전 원도심 활성화 기대
도심융합특구 본격화에 대전 원도심 활성화 기대

대전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이 가능해지면서 대전역세권 개발을 포함한 원도심 활성화에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대전시는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역 거점에 산업, 주거, 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여 기업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이다. 이번에 승인 받은 도심융합특구 위치는 KTX 대전 역세권과 옛 충남도청을 포함한 선화동 일원으로 두 지역을 잇는 중앙로까지 134만㎡(약 40만 평) 규모이다. 도심융합특구 내에서는 도시·건축규제가 완화되어 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학년도 수능 문답지 전국 배송 시작 2025학년도 수능 문답지 전국 배송 시작

  • 열기구 타고 가을하늘 ‘두둥실’ 열기구 타고 가을하늘 ‘두둥실’

  • 연말 건강검진센터 ‘북적’ 연말 건강검진센터 ‘북적’

  •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