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024 백제문화유산주간' 백제문화 행사 풍성

공주.부여.익산 백제왕도에서 26개 프로그램 선보여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24 백제문화유산주간'이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공주, 부여, 익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다양한 체험과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문화의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등 8개 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백제문화유산 녹턴', '큐레이터에게 듣는 특별한 전시해설', '백제문화유산 만들기 체험', '백제역사유적지구 투어 인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김뜻돌 콘서트' 등이 준비됐다.

특히 공주에서는 백제 왕성인 공산성에서 백제인의 먹거리를 체험하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공산성 웅진정담-공산성 웅진백제 왕실창고 보물찾기'가 6월 1일과 2일 진행된다. 또한, '백제문화유산 녹턴'은 5월 30일 익산을 시작으로 5월 31일 공주, 6월 1일 부여에서 각각 개최되며,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의 유적과 유물에 대한 전문가 설명과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5월 22일 오전 10시부터 백제문화유산주간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이외에도 '무령왕이 되어보자', '무령왕릉을 밝혀라~!', '종일 유퀴즈? 관찰하고, 생각하고', '우리 학교에 온 무령왕' 등의 프로그램이 국립공주박물관 등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백제문화유산주간 누리집 및 백제세계유산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백제문화유산주간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백제문화유산 현장을 방문해 백제문화를 즐기고 그 우수성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웅진기 백제왕도로서의 면모를 회복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백제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사회와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