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지난 17일 MOU를 체결한 베트남 카마우성 터이빈현 외국인 계절 근로자 50명의 입국 환영식과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
군은 이날 입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조건, 체류에 관한 유의사항, 기초법질서, 한국사회적응정보, 농작업안전수칙, 부안군 현황안내 등 조기 적응을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는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중개센터를 운영하는 제도이며, 체류 기간은 5개월(E-8)이며 성실 근로자는 고용주와 합의해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올해 부안군은 206명의 계절 근로자가 입국해 50개 농가에서 근로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132명 증가했으며 MOU 체결국인 베트남 근로자 50명,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방식의 베트남 외 4개국의 근로자가 156명이다.
부안군은 계절 근로자가 근무하는 동안 근무여건, 주거환경, 임금 지급, 인권침해 등에 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 링하고, 계절 근로자 중 베트남 근로자가 87% 차지하고 있어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자 통역 도우미를 통한 농가와 근로자 간의 언어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환영사에서 "베트남 계절 근로자가 입국하여 농촌의 고령화, 인력 부족과, 농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인력난 해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특히 농작업 시 안전과 건강에 유의하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하는 근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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