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성희 기자] |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주요 인사들과 충청 4개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당선인은 충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당원들의 의견 반영 증대를 약속하며 대여 공세에도 고삐를 쥐었다.
민주당은 19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당원과 함께! 컨퍼런스,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편에 이은 두 번째 컨퍼런스로, 22대 총선 이후 이 대표와 지역별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민주당은 직전 총선에서 '충청대첩'을 거뒀다. 대전은 21대 총선에 이어 지역구 7석을 모두 석권했고, 균형을 유지했던 충남·북에서도 충남은 11석 중 8석, 충북은 8석 중 5석을 차지해 충청에서 세력 확장에 성공했다. 세종은 2석 중 1석을 차지했지만, 엄격한 검증 작업을 통해 세종갑 무공천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표는 총선 당시 압도적 지지와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 대표는 "대전, 세종, 그리고 충남·북 시도민과 당원동지 여러분, 이겨서 만나서 참 좋다"며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큰 승리였다"고 했다.
이어 "충청 역시도 28석 가운데 21석을 얻었다. 국민들이 우리 민주당이라는 도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나라의 미래를 열어나가달라는 책임을 부과했다"며 "그 책임을 잘 떠안아서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을 승리하고 궁극적으론 이 나라를 국민의 나라로 바꾸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나아가고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의 의견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겠다.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도 뜻을 같이했다. 장철민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충청이 정치의 중심, 역사의 중심, 역사발전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도 "4년 후 총선 그리고 2년 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중심에 충남이 서있겠다"고 강조했다.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은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당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본 행사에선 황정아 당선인이 사회를 맡아 이 대표, 정청래·박정현 최고위원과 지역 당원들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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