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빙상국가대표 전 선수와 지도자들이 인천 서구의 대한체육회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 공모 부지에서 인천 유치를 지지선언하고 있다./제공=서구청 |
빙상국가대표 지도자 출신 여준형씨는 "대한민국 빙상의 도약을 위해선 국제스케이트장은 공항과의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고, 경기장 건설 이후 활용도 측면까지 고려하면 '자족도시'로의 기능이 갖춰진 도시에 건설되어야 하는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도전장을 낸 지자체 중 인천 서구가 최적지라 생각한다"며 인천 유치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자족도시는 산업과 주거와 인구의 유입이 안정적으로 움직여 스스로 자생하는 도시를 말한다. 그 점에서 인천 서구는 전국 특별·광역시 자치구 중 올 3월 기준(주민등록인구)으로 서울 송파구(65만3천736명)에 이어 2번째로 인구(62만8천811명)가 많고, 인천 내륙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이다.
또한 손세원 전 성남시청 빙상팀 감독은 "인천 서구의 국제스케이트장 신청부지와 주변 인프라를 직접 확인해본 결과, 대한체육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도전장을 낸 7곳의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대한민국 빙상의 미래를 위해 국제스케이트장 인천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마음 먹게됐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가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신청부지 인근엔 로봇랜드와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영상문화복합단지, 하나금융그룹 본사, 청라 아산병원 등의 사업이 완료 또는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인천체고, 달튼 외국인학교 등도 국제스케이트장 신청부지 인근에 소재하고 있어 교육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대한체육회에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공모를 신청한 우리 서구의 강점은 접근성, 경제성, 친환경성,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들 보다 압도적인 강점이 있다"며 "63만 서구민과 300만 인천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K-빙상의 새로운 100년을 인천에서 열어가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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