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충남지역 가정폭력·성폭력… 충남도, 특화사업 '지역활동가' 운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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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충남지역 가정폭력·성폭력… 충남도, 특화사업 '지역활동가' 운영 강화

최근 4년간 도내 가정폭력, 성폭력 3만 6950건… 꾸준히 증가
도 특화사업 '지역활동가' 운영 강화… 피해 최소화 및 방지

  • 승인 2024-05-20 09:07
  • 신문게재 2024-05-20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 전경
최근 충남지역 내 가정폭력, 성폭력 사건이 늘어남에 따라 충남도가 도 특화사업인 '지역활동가' 운영을 강화한다. 해당 사업은 특정 자격을 가진 지역활동가와 피해자를 매칭해 상담을 진행하는 사업인데, 늘어나는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 및 피해 최소화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충남도, 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도내 성폭력, 가정폭력 사건은 3만 695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상세히 살펴보면, 가정폭력 건수는 지난 2020년 7308건에서 2021년 8033건, 2022년 7966건, 23년 8530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성폭력 건수도 2020년 1020건, 2021년 1167건, 2022년 1477건, 2023년 1449건으로 늘었다.



이에 도는 도 특화사업인 지역활동가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활동가를 더욱 양성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2020년 부터 특화사업으로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와 지역활동가 1:1매칭을 통한 집중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 및 피해를 최소화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지역활동가는 사회복지사 및 교원자격증, 심리관련 자격을 취득한 자 등 일정자격을 가진 자로, 도내엔 131명의 지역활동가가 활동중이다.

피해자 지원 기준은 112, 1366센터에 4대 폭력으로 2회 이상 신고된 폭력피해자다. 도는 더 많은 지역활동가를 양성, 피해자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도는 또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등 신종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대처할 새로운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실제 도 내 디지털 성범죄는 지난해 기준 542건, 스토킹은 1072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이와 관련된 지역활동가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복합·고난도 피해 사례관리 실시 등으로 피해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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