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군과 힘 합쳐 저출생과 전쟁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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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시군과 힘 합쳐 저출생과 전쟁 실행

24시 통합돌봄센터, 휴일 어린이집,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등 개소 운영
일 생활 균형 우수기업 지원, 산모,아이 건강 관리 돕는 프로그램도 개시

  • 승인 2024-05-19 12:57
  • 신문게재 2024-05-20 6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6)도청정면
경북도청 전경.=중도일보DB
경북도는 저 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22개 시군과 연합해 유례없는 속도전을 펼치는 가운데, 저출생 극복 실행 과제들이 곳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24시까지 완전 돌봄이 가능한 돌봄 시스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가 직접 디자인해 주력으로 내세운 21세기형 공동체 돌봄 모델인 (가칭)우리 동네 돌봄 마을(농촌형)이 지난 4월 29일 성주에서 개소했다.

성주 24시 통합돌봄센터는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1~5세 미취학 아동은 24시 열린 어린이집, 6~12세 초등학생은 24시 아이 품은 돌봄공동체 등에서 사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도는 포항, 구미, 경산, 안동, 예천 등에 (가칭)우리 동네 돌봄 마을 39개소를 상반기부터 운영하고, 농촌형, 신도시형 등 지역 특색에 맞게 확대해 나간다.

야간과 긴급 돌봄 수요 대응을 위한 틈새 돌봄 지원사업도 속속 가동한다.

지역의 열악한 소아 청소년 의료시스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의료 안전망 구축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올 4월 구미시는 경북도와 함께 신생아 집중 치료센터를 개소해 소아 응급 거점 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경산시는 평일 야간과 휴일에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와 약 처방 조제를 받을 수 있는 병원과 약국을 운영 중이며 점차 확대하고 있다.

부모의 경력 단절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한다.

일과 육아 병행을 희망하는 부모에게 단기 일자리와 일하는 동안 돌봄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경상북도 일자리 편의점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경북도, 시군, 상공회의소, 어린이집 연합회 등 관계기관 간 업무 협약 체결이 있을 예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일자리 편의점은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시군에 확대 설치할 계획으로 도비, 시군 비 매칭도 5대 5로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출산이라는 개인 행복이 사회의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출산 장려 문화 패키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5월 중순을 기준으로 성금 모금이 23억 원을 넘어서고 있는 등 시군에서의 저출생 극복 성금 모금 열기도 상당하다.

도민, 시민단체, 기업, 출향인 등의 기부가 연일 이어지고 있고 시장 군수들도 개인 자격으로 성금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추경예산이 집행되는 5월부터는 저 출생과 전쟁 필승 100대 실행 과제가 현장에 빠르게 구현될 것으로 22개 시군과 협업을 통해 도민들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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