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정산지구 생활용수 개발사업 준공

정산면 8개리, 447가구 지방상수도 공급 시작

청양군이 16일 정산면 신덕리 마을회관에서 정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준공식을 열었다.〈사진〉

이날 준공식은 김돈곤 군수, 차미숙 의장, 이정우 도의원,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산면 풍물단의 식전공연, 사업 경과보고, 통수 퍼포먼스에 이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일상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이 진행됐다.

군은 2017년부터 국·도비 252억 원 등 총사업비 297억 원을 투입해 송수관로 11.8km, 배수관로 18.8km, 급수관로 38.5km를 매설하면서 정산면 8개 마을 447가구의 상수도 공급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면서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수원 부족과 수질 악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정산면 주민들이 맑고 깨끗한 지방 상수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정산면 지방상수도 보급률도 사업 전 58.4%에서 사업 후 81.7%로 23.4%로 향상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군 지방상수도 보급률이 53.6%로 충남에서 최저이지만, 27년까지 보급률을 78%까지 향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