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의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시의회는 18일 불당동 아름드리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화(話)음(音) 2'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도희 의장은 평소 시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3년 5월 의회 개원 최초로 '토크콘서트 화음'을 추진했다.
의원들과 시민이 지역 발전을 위해 의견을 공유하며, 정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은 정책 키워드가 적힌 종이를 직접 뽑아 의회로부터 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의원들은 천안시 심벌마크, 성성호수공원, 친환경 농산물 등을 뽑은 시민들을 위해 고유 정체성을 담은 심벌마크 제작, 천안시민이 편히 방문할 수 있는 랜드마크 조성,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정책 마련 등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농기계 임대사업'을 뽑은 초등학생 A 군은 '귀촌을 하게 되면 어떤 농기계라도 빌려주는지'라고 물었고, '휴양시설'을 뽑은 B 씨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육종영 의원은 "농가들이 값비싼 농기계를 구매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에, 시에서 임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만약 귀촌을 결심했다면, 필요한 농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박종갑 의원은 "천안시의 대표적인 태학산자연휴양림의 50% 이상을 천안시민이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아직도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천안시민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휴양시설을 적극 조성토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정도희 의장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
이어 "천안시의회 27명의 의원은 예산 심의·편성·결산, 조례 제정, 시정 질문, 현장 방문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천안시를 위한 의원들의 노력이 시민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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