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묵 서산시의원이 제294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 |
서산지역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버스 운행 및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최동묵 서산시의원이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장했다.
최 의원은 17일 "서산시 관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한 등하교가 될 수 있도록 버스 운행에 관한 개선과 교문 앞 그리고 학교 주변 교통사고 zero를 위한 환경개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서령버스의 창사이래 처음 운행 중단으로 인한 8일간의 시민들의 고통은 아주 컸으며, 등하교 시 학생들과 학부모 또한 많은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며 "그 후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되었지만, 어느 때는 버스가 제때 오고, 언제는 오지 않는다는 민원을 듣고 버스를 직접 타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행인지 본 의원이 버스를 타봤을 때는 제시간에 버스가 잘 도착했지만,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예고 없이 버스가 가끔 오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4월에 감사하게도 부석고, 대산고, 서령고, 서일고, 팔봉중, 서산여중 등의 학교에서 본 의원에게 등하교 시 불편사항을 정성스럽게 작성하여 보내주었다"고 말했다.
내용은 "등하교 시 버스 증차 요청과 운행 시간 조정 요청,스쿨존 안전 확보, 무단횡단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요원 배치와 교통신호 체계 개선, 등하교시 학생 안전 위주로의 정비 등의 419건의 수많은 소중한 의견을 받았고, 본 의원이 꼼꼼히 확인하며, 현장에 가 보기도 하고 실제 학생들에게 불편한 점을 물어도 봤다"고 밝혔다.
이어 "개선 의견을 주신 각 학교의 의견은 4월 19일 서산시 교통과 안성민 과장과 대중교통 혁신TF팀에게 전달한 바 있고, 현재 개선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것으로 본 의원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콩나물 버스라고 다들 아실 것"이라며 "학생들 등하교 시나 시민 출퇴근 시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되어 발생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봐왔던 모습"이라며 "그런 콩나물 버스는 안전에 취약한 부분이 많으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다칠 수 있는 위험이 더 높고 만에 하나 교통사고라도 발생한다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콩나물 버스"라고 주장했다.
"서산시는 우리 학생들을 콩나물 버스에 시달리지 않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버스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어느 노선에서 어떤 시간대에 버스를 증차할지, 운행시간을 변경할지를 시민과 학생의 눈 높이에서 살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2023년에 116억을 시내버스 관련 예산으로 지원했으며, 서산시는 서령버스에 81억여 원을 지원했고, 당진시의 인구와 면적은 서산시보다 적다"며 "버스회사에 보조금을 듬뿍 줘서 버스회사 배불리라는 게 아니고, 현재 서산시에는 대중교통 혁신TF팀이 있으니 실제 버스 운행에 관한 예산 만큼은 좀 더 올려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고, 더욱 안전하게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개선을 검토해 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관내 버스 승강장 내에 버스시간표의 글씨가 일부 어느지역은 작고 빽빽해 어르신들이 보기 어렵다는 민원도 현장에서 들었다"며 "이 부분 큼지막하게 개선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산시의 미래는 우리 학생들에게 달려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며 "우리 서산시의 미래를 위해 관내 학생들 등하교 때에 버스 운행의 불편함이 없도록 살펴주시고, 교문 앞 교통사고 zero를 위한 환경개선과 무단횡단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요원 배치, 교통신호 체계 등 등하교 시 발생될 수 있는 안전사항을 전면 재검토해 학생안전 하면 자치단체 중 서산시가 으뜸이라고 평가될 정도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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