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대표단 중국 헤이룽장성 방문 |
충청북도 대표단은 17일 중국 헤이룽장성 방문해 충북상품 판매유통 협력 MOU체결했다 |
충청북도 대표단은 17일 중국 하얼빈원동이공대학교 방문했다 |
정 부지사는 16일 장 치씨앙 부성장을 만나 충북의 산업과 관광 등을 소개하고, 경제·통상은 물론 농업 분야(농업기술원과 헤이룽장성 농업과학원), 청소년 상호 학생 교류 등 주춤했던 양 도·성 간의 교류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재개하는 데 서로 뜻을 모았다.
17일 오전 5개 현지 여행사 대표들을 만나 6월 28일 청-하얼빈 간 정기노선 운항 개시에 맞춰 충북 관광을 소개하며 중국관광객 모집 협조를 요청했다.
오후에는 하얼빈 코트라 무역관에서 본 협약과 별개로 연 100억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도내 화장품 기업 ㈜코씨드바이오팜(대표 박성민)-현지업체 2개사(헤이룽장성용운(그룹)주식유한공사, 헤이룽장위걸사극수출압(그룹)유한공사)-충북도 4자간 "충북상품 판매·유통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화장품을 비롯한 충북상품의 하얼빈 등 현지진출(보세창고 활용, 현지 판매장 운영 등)과 더불어 수출도 확대도 기대된다.
또한, 도 대표단은 하얼빈원동이공대학교를 방문해 리징라이 이사장을 만나 도내 대학과 협력, 중국 학생의 충북 유학 협조를 요청하고 충북형 K-유학생 제도, 청주대 관계자의 편·입학 사항 소개 등 설명회도 진행해 현지 대학생 200여 명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정선용 부지사는 "충북의 오랜 벗 헤이룽성 정부의 협조 속에서 무역, 관광, 대학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방문이 청주국제공항과 충북 관광 활성화, 충북상품의 현지 진출 확대, 도내 대학의 중국 유학생 유치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행한 임병운 충북도의원도 "오랜 기간 충북상품의 하얼빈 진출을 위한 노력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라며, 이번 충북상품 판매·유통협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표단은 18일 도내 중소기업 10개 사가 참가하는 '하얼빈국제경제무역박람회' 충북기업관 방문을 끝으로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한 후 귀국한다.
한편, 중국 헤이룽장성은 충북도와 1996년 9월 자매결연 이후 28년간 경제·무역·청소년·체육·농업 등 다방면으로 끈끈한 우의와 협력을 쌓아왔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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