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필 (주)고혼진리퍼블릭 대표는 17일 대전 서구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500만 원)과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선풍기 213대(23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사진=서구청] |
고혼진리퍼블릭은 17일 대전 서구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 원과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2300만 원 상당의 선풍기 213대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서철모 서구청장, 유재욱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고양필 고혼진리퍼블릭 대표, 고양미 고혼진리퍼블릭 사장, 이형국 고혼진리퍼블릭 이사, 김인환 대전광역시미술협회장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대전 서구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자 7번째에 등재된 고양필 대표는 답례품으로 지역 청년 작가인 이민서 작가의 미술작품을 선정해 지역 청년 예술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의 의미를 더했다.
고양필 대표는 "기업의 이윤은 결국 사회에서 나오며 그 결과 회사가 큰 성장을 이루게 됐다. 직원들도 대전 토종 브랜드라는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해오고 있다"면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하게 됐고,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전 직원을 대표해 찾아뵈겠다"고 말했다.
[사진=박병주 기자] |
서철모 청장은 "고양필 대표의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착한 리더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지역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주민의 복리 증진 등 기부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해당 지자체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개인이 연간 500만 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서구는 답례품 목록에 서구 지역 청년 작가 미술작품을 포함하여 지역사회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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