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구례군 제공 |
김순호 군수는 입장문 서두에서 "전남 동부권은 의료 불모지로 공공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과대학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인구 밀집도가 매우 높고, 전남 생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현장이 많아 대형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 외상센터 등 여러 분야의 의료시스템이 필요한 지역이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군은 군민의 약 40%가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상급병원을 이용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에도 근거리 상급병원의 부재로 공공의료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립의대 유치는 고도의 객관적 데이터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합리적 판단을 요하는 국가의 중요한 보건의료정책"이라며 "180만 전남도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법적 절차와 원칙, 공정성이 담보된 정부 주관 공모를 통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동부권 지역주민, 의료계, 교육계가 적극 협력해 의대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구례군민과 함께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구례=신덕수 기자 sds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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