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날 회의는 시 도시균형발전실장 주재로 16개 구·군 안전도시국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보도, 방호울타리) 설치현황 조사,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추진, 어린이보호구역 내 공사현장 관리 등 통학로 안전 관련 현안들을 논의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설치현황 조사는 통학로 안전 확보에 필수적인 보도 및 방호울타리의 구간별 설치현황, 미설치 사유 등을 파악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보도 확보(차로폭 축소, 학교부지 활용, 일방통행 지정) 및 방호울타리 설치 방안 등을 분석한다.
조사 자료는 행정안전부의 하반기 통학로 안전개선계획 수립 및 특별교부세 지원 등에 활용된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기반 시설 강화에 반영·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고지대, 급경사가 많은 지형 특성을 반영한 방호울타리 설치지침을 전국 최초로 마련하고 고강도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위험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등 어린이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현재 서구 천마초, 부산진구 개포초 등 37곳에 보도 및 방호울타리 설치를 완료했고 그 외 구간들은 실시·설계 진행 중으로 아이들이 통학하지 않는 여름방학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작년 통학로 안전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어린이 통학로 종합안전대책을 수립,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포함한 1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142곳을 대상으로 불법주정차 CCTV 및 방호울타리·보도 설치, 시인성 강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임경모 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통학로 개선사업비로 우리시는 올해 상반기 교육부 특별교부금 20억 원을 확보했고 교육청 및 구·군과 공동으로 181억원을 분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구·군, 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최대한 협력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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