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옥천군수(왼쪽에서 세번째)가 14일 세종시 중앙부처를 찾아 내년도 주요사업의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이날 행정안전부, 기재부, 국토교통부를 차례로 방문해 매번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군북면 이백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총사업비 329억 원), 2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 위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328억 원), 하수관로 미설치 지역의 하수처리 위한 △이원면 칠방리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 사업(22억 원) △청산면 효목리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 사업(23억 원)을 건의헸다.
또 급커브로 인한 사고 다발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도 4호선 옥천 세산지구 위험도로 개선 사업(20억 원)이 2025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촉구했다.
황 군수는 "세수 부족 등 넉넉지 않은 재정 여건으로 인해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예산 확보가 더욱 절실하다. 9월 정부 예산안 확정까지는 시간이 좀 있으니 그동안 대응 방안과 논리 개발을 보완하고 중앙부처를 끈질기게 설득해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예산은 지자체에서 4월 말까지 중앙부처로 예산을 신청하면 중앙부처에선 검토한 후 5월 말까지 기재부로 예산을 신청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후 기재부의 심사를 거쳐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에선 12월 2일까지 의결하도록 되어 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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