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는 다문화 한글학교 이주 여성 가족들과 스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양제일교회에서 모든 비용을 지원받아 여러 가지 놀거리,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축제 부스를 설치한 가운데 100여 개의 경품 및 선물 전달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여러 나라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정착하려는 학생과 가족에게 가정의달을 맞아 특별활동으로 진행됐으며, 한글학교의 취지에 맞게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놀이 등 전통놀이가 실시됐다. 다양한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김밥, 떡볶이, 어묵탕, 소떡소떡, 김치전 등의 먹거리와 페이스 페인팅, 에코백 꾸미기, 바람개비 만들기, 슈링클스 열쇠고리 만들기 등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온양제일교회 김의중 담임목사는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 여성들이 한글 교육을 통해 가족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이주 여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또 조삼혁 센터장은 "많은 스텝들이 이주 여성을 위해 한글학교를 준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주 여성의 건강한 정착 지원을 하고 있는 온양제일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전했다.
온양제일교회는 2014년부터 아산시 가족센터의 위탁을 통해 베트남 이주 여성을 위한 한글학교를 시작으로 현재는 캄보디아, 러시아 등 여러 나라 이주 여성들과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비는 온양제일교회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봄학기 16주, 가을학기 13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봄학기에는 6개 반(초급반, 중급1,2,3반, 국적취득반, 베트남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베트남어반이 신설되어 다문화 한글학교 안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급반 수강생 A씨는 "이렇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남은 수업 동안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겠다" 고 말했다. 오안희 통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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