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통영바이오에너지(주)와 기업 투자협약 체결<제공=통영시> |
이번 협약에는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통영시 천영기 시장, 통영바이오에너지㈜ 채수백 대표가 자리해 협약을 맺고 상생협력의 근거를 마련했다.
통영바이오에너지(주)는 800억 원 규모 투자를 통해 통영시 도산면에 위치한 법송동원일반산업단지 내 약 8000평 부지에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간 약 7만9200MW 친환경 전력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8000여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지역주민 50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바이오매스는 탄소중립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료로써 태양, 바람 등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에너지 수급 불안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신재생 연료로써 활용가치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법송동원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바이오매스 플랜트 기기는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재배된 8개월 속성수(Napier Grass)로 만들어진 목재펠릿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안전하고 깨끗한 발전 시설이다.
발전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바이오차(BIOCHAR)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연간 140억 원 가량 수익이 예상되며, 바이오차를 토양에 투입하게 되면 탄소를 포집하여 대기 중의 탄소를 격리시키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법송동원일반산업단지 내 입주업체에 산림바이오매스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함으로써 탄소배출권 확보 및 RE100 구현의 토대를 마련할 전망이다.
RE100은 재생에너지 100%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협약이 통영시가 청청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도와 함께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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