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국외 연수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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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국외 연수보고회 개최

보고서를 세부적으로 작성, 이후 당진시가 추진 할 방향 제시

  • 승인 2024-05-14 06:41
  • 수정 2024-11-13 09:13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240510 당진시의회 탄소중립.녹생성장 특별위원회 26
국외견학 성과보고회 참석자 모습

당진시의회 탄소중립·녹색성장 특별위원회는 5월 10일, 독일, 덴마크, 스웨덴을 방문한 9박 11일간의 국외 연수 결과를 발표하며 탄소중립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진시의회 탄소중립·녹색성장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봉균)는 10일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국외 연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4월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으며, 김봉균 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시의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수의 목적은 선진국의 신재생에너지 우수사례를 탐방하고 이를 당진시에 적용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연수단은 171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독일, 덴마크, 스웨덴의 탄소중립 사례를 분석했다. 독일은 재생에너지와 그린 및 디지털 전환에 투자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봉투 사용을 금지하고 플라스틱세를 도입했다. 덴마크는 수소산업을 확대하고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생산을 늘리며, 대규모 인공섬 건설로 잉여 전기를 수소로 전환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웨덴은 2040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력 인증제도를 도입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연수단은 스웨덴 말뫼시의회를 방문해 말뫼시 부시장과 의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제조업 기반이 몰락하던 도시가 친환경 탄소중립도시로 전환한 성공 사례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의원들은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선진 국가들의 노력과 역량을 보면서 탄소중립을 강화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주민의 협력하는 모습에서 인식 개선의 중요성 또한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덕주 의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보고 느낀 점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정책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균 위원장은 "친환경적 생활을 하고 있는 선진 국가들의 견학을 통해 시의회 탄소중립·녹색성장 특별위원회에서도 선진 국가의 방법을 참고해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정책을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는 당진시가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당진시의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시민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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