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한덕수 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 모습. 사진=총리실 제공. |
이날 주요 의제는 비상 진료체계 운영 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상황 점검, 수련병원에 대한 건강보험 선지급 지원 계획, 재한 외국인 의료이용 불편 상담 및 피해 신고 지원안으로 요약된다.
주요 현황을 보면, 5월 10일 기준 상급 종합병원의 평균 입원환자 수는 전주 대비 3.1% 증가한 2만 2999명으로 집계됐고, 전체 종합병원의 입원 환자 수는 전주 대비 2.4% 증가한 8만 8561명으로 보고됐다. 이는 평시 대비 각각 69% 및 92%의 회복세다. 대부분 응급의료센터도 정상 운영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수련병원의 운영 어려움을 해소 방안도 발표했다. 건강보험 선지급 지원 계획이다. 이는 의료기관의 경영난 완화와 필수의료 체계의 지속 유지를 목적으로 하며, 향후 3개월 간 전국 211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정부는 또한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재한 외국인의 의료 이용 피해를 최소화한다. 피해 신고 지원센터를 포함한 여러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외국인종합안내센터를 통한 다국어 민원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덕수 중대본 본부장은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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