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 박병근 대표이사, 교육부 장관 면담

  • 전국
  • 수도권

인천글로벌캠퍼스 박병근 대표이사, 교육부 장관 면담

외국대학 국내학생 국가장학금 수혜 건의
현황 파악한 후 한국장학재단과 협의 검토

  • 승인 2024-05-13 15:35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자료-최종) 인천글로벌캠퍼스, 교육부 장관 면담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하 운영재단)은 최근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접견을 통해 국내소재 외국대학의 국내 학생들을 국가장학금 신청대상에 포함해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국가장학금 중 해외 대학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의 신청대상을 '해외 소재 외국대학'으로 한정하고 있어 국내소재 외국대학의 학생들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솔트레이크시의 유타대학교에 입학하는 국내 학생은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지만, 동일한 학위를 수여하는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에 입학하는 국내 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이태규 국회의원은 대학의 소재를 불문하고 한국 학생들에 대한 동등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국회 법제실은 운영재단 측에서 국회에 제출한 장학재단법 개정안(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6호)에 대해 현행법상 '외국의 대학'에 국내 소재 외국대학도 포함되므로 장학금 신청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해석한 바 있다.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제도의 신청대상에 국내 소재 외국대학에 진학하는 국내 학생들을 포함해달라는 운영재단 측의 건의에 대해서 관련 부서를 통해 현황을 파악한 후 한국장학재단과 협의를 통해 해당 사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근 운영재단 대표이사는 "동일한 학위를 수여하는 외국대학임에도 국내에 소재하기 때문에 장학금 신청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제도적용의 형평성과 역차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 부분을 해소하여 국내의 우수한 학생들이 보다 많은 진학기회를 부여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IGC(인천글로벌캠퍼스)는 2012년 중앙정부(기획재정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가 협력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의 외국대학 연합캠퍼스로서, 2012년 재학생 45명에서 현재 4225명으로 증가하여 94.1%의 충원율을 달성했으며 유학수지의 개선과 교육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IGC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스탠포드대학교가 설립한 한국스탠포드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스탠포드센터의 경우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5개 입주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이기 때문에 본교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되며, 입학과 졸업·학위 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