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지용제’ 17~19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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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지용제’ 17~19일 열어

‘시민(詩民)나라 골목 문학축제’ 슬로건 으로 정지용생가 및 구읍일원에서. 먹거리부스 운영

  • 승인 2024-05-13 10:29
  • 수정 2024-11-12 16:18
  • 신문게재 2024-05-14 16면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사진1) 지난해 36회 지용제 모습-2 (1)
사진은 지난해 지용제의 꼬마 열차 운행 모습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정지용 생가 및 구읍 일원에서 제37회 '지용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문학과 지역 문화를 아우르는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시민(詩民)나라 골목 문학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구읍 일원은 시민(詩民)나라로 변신하며, 거북이 모양의 조명이 설치된 골목에서 '오월 봄날~시야놀자~거북이골목에서'라는 주제로 축제가 진행된다. 올해는 정지용 시인뿐만 아니라 그의 제자인 윤동주 선생과 제26회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인 나태주 시인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향수놀먹광장에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내 외식 업소가 참여해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며, 옥천공설시장 상인회가 농산물과 파전, 잔 막걸리를 판매해 방문객에게 로컬 분위기를 제공한다. 18일에는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세미나실에서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문학인들이 모여 정지용 시 세계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치는 '7회 정지용 국제문학포럼'이 열린다.

주무대에서는 ▲제16회 옥천짝짜꿍전국동요제 ▲시민음악회 ▲불금이다. 야!놀자 ▲시민나라&불꽃놀이 ▲전국향수시니어모델 선발대회 ▲5회 옥천예술인한마당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옥천역에서 행사장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번 지용제는 문학과 지역 문화를 결합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통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는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문화와 경제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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