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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경찰서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대규모 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 교통사고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태안경찰서는 4월부터 주·야간을 불문하고 교통경찰과 기동대를 대규모로 동원해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4월부터 현재까지 음주 단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음주 교통사고는 50% 감소했다.
5월 3일과 9일에는 태안읍내에서 교통경찰 5명과 기동대 20명 등 총 25명이 참여한 게릴라식 집중단속을 통해 7건의 음주운전 위반을 적발했다. 특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이들은 지인 모임이나 회식 후 잠깐 운행했다며 변명했으며, 훈방 수치 운전자도 상당수 적발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안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흥가와 식당가 등 음주운전 다발지역에서 교통외근·지역경찰·기동대가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며 “군민들께서는 술자리에 갈 때 반드시 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단속은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지역 사회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과 시민들의 협조가 더해져 음주운전 근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랭킹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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