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영양군) |
'건강, 탄소 중립, 착한 가격'을 테마로 열린 이번 축제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12만 명, 6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며 경북을 대표하는 축제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영양 산나물은 경북에서 가장 높은 산인 일월산 1219m 자락에서 자라 맛과 향이 특별히 뛰어나며, 친환경 음식을 선호하는 트랜드와 맞물려 건강한 즐거움을 주는 영양산나물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영양 산나물축제는 지난 2020년 코로나 19로 한차례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로 19회를 맞이하였으며, 청정 영양 산나물의 맛과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으로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축제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물가인상에 따른 방문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go 물가관리에 총력으로 대응했다.
산나물 판매가격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고기굼터에서는 시중가 대비 30%이상 저렴하게 한우와 한돈을 판매했으며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참여한 전통시장 먹거리촌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착한 가격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
이 외에도, 산나물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인, 1219인분 산나물비빔밥 만들기와 일월산 산나물 채취체험, 지난해 말 확정된 양수발전소 유치를 기념하기 위한 콘서트, 영양산나물 전국가요제,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체험·먹거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알찬 재미를 선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멋진 축제를 이끌어준 농가와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축제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영양 산나물축제가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영양=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