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대산면이 중산리 이팝나무 앞에서 지난 9일 '대산면민과 함께하는 이팝나무꽃 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
태봉 농악단의 농악공연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대산 태봉퀸 난타팀 공연, 고창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한 춤· 색소폰 공연, 드림 캐쳐 만들기, 다육이 화분 만들기 치유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로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대산면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에도 큰 역할을 했다.
대산면 중산리에 위치한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83호이다. 5~6월경에 눈 덮인 듯한 하얀 꽃을 만개시키며 예로부터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져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마을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상징적인 존재다.
정병진 대산면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대산면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이팝나무꽃 한마당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