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처리 자동화(RPA)는 반복적이거나 규칙적인 작업을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일반적으로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만 적용하지만, 군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건축인허가 업무에 우선 적용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2023년 말 약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프로그램을 탑재했으며 △인허가 검토 △촉구 공문 발송 △가설건축물 신고 결과 문자 발송 등 3개 업무에 적용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가설건축물 신고 건에 대한 잦은 민원 발생이 감소했으며, 업무처리 시 사전 검토 작업과 관련 부서 협의 등의 절차를 간소하게 또 체계적으로 처리해 누락과 지연, 잘못된 업무처리 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군 건축디자인과 관계자는 "기존 업무처리 대비 우편 발송 업무가 30% 이상 줄었으며, 건축 인허가 업무는 건당 30분 이상 단축돼, 한 달 평균 50시간 이상 단축됐다" 고 밝혔다.
윤혁헌 홍보미디어실장은 "정보통신 기술을 통한 행정업무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만큼 진천군은 선도적으로 시대 흐름을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며 "AI(인공지능) 기술을 향후 다른 업무 분야에도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