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2024 시즌1 파이널 우승팀 덕산 e스포츠 멤버 전현빈 선수의 어머니 윤장순 씨와 아버지 전효진 씨가 경기 종료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대전에서 열린 'PMPS 2024 시즌 1' 파이널에서 우승을 거둔 전현빈 선수의 어머니가 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한국 지역 대회 'PMPS 2024 시즌1'에서 덕산 e스포츠가 우승을 거뒀다. 덕산 e스포츠는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포인트를 착실히 쌓은 끝에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덕산 e스포츠의 멤버 전현빈(HYUNBIN)선수의 부모도 대회 기간 관중석에서 숨죽이며 경기를 지켜봤다. 어머니 윤장순 씨는 "처음 게임 선수의 길로 간다고 해서 걱정도 했지만, 아직은 어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밀어주고 싶어 도와주게 됐다"며 "나이도 어리니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했는데 우승을 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 전효진 씨는 "그냥 게임을 즐겨라. 성적이나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힘들면 언제든지 그만두라고 했는데 막상 우승까지 해서 대견스럽다"며 "인천에 돌아가면 주변 사람들에게 한턱내야겠다"고 말했다.
전현빈 선수는 올해 처음으로 덕산 e스포츠 팀에 합류했다. 게임에 본격 입문한 지 불과 1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됐다. 아버지 전 씨는 "어릴 때부터 하나에 몰두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FIFA온라인으로 시작하는 것 같았는데 어느새 덕산 주니어 아카데미에 합격했다고 좋아하더라. 짧은 기간에 많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에 대한 특별한 경험도 덧붙였다. 어머니 윤 씨는 "대전에 이런 경기장이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올 때마다 성심당에 들러 빵도 사 가고 은행동에서 쇼핑도 자주 한다. 특별한 기억을 주는 좋은 도시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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