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지난해 벽화봉사를 처음부터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을 지켜본 지역 주민들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벽화봉사 수혜자 A(82)는 2023년 10회차 벽화그리기 봉사과정을 지켜본 후 그려진 벽화가 예쁘다는 것과 자원봉사자들이 노후된 담벼락에 정성을 담는 모습을 보고 신천지 자원봉사단에 벽화봉사를 부탁하게 됐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는 힘든 일상을 잠시 잊고 마음과 눈의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정과 위로를 선사하는 휴식처가 되도록 자연 풍경을 벽화에 표현했다.
A씨는 "삭막했던 벽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가득 채워져 멋지게 완성됐다"며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벽화를 보며 활력이 돋고 마음이 안정되는 치유 효과도 느낀다"고 전했다.
천안지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색깔들이 조화를 이뤄 예쁜 그림이 완성되듯 밝아진 벽화 거리를 보며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과 시민들의 마음까지도 더욱 밝아지길 기대한다"며 "벽화를 보면서 주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는 벽화봉사 '담벼락 이야기', 나라사랑 평화 나눔 행사, 빵으로 만드는 행복 등 지역 정서와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사회봉사를 펼치고 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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