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확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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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확산 나선다

도, 14일 문예회관서 의회, 15개시군, 교육청 등과 업무협약

  • 승인 2024-05-12 22:53
  • 신문게재 2024-05-13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 전경
충남도가 저출산 극복 대책인 '충남풀케어돌봄정책' 확산에 나선다. 도의회와 15개시군, 교육청, 기업과 협약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 충남의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4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풀케어돌봄정책 업무협약식을 연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의회 의장, 교육청 부교육감, 시장군수, 종교단체 대표, 기업인 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는 식전공연, 표창장 수여, 홍보대사 등 위촉, 협약 체결 등으로 진행된다.

업무협약은 충남풀케어돌봄정책의 실행력 확보 및 도민 참여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충남풀케어돌봄정책은 공공기관 최초 주4일제 의무 근무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시군별 '24시간 전담보육시설' 설치, 대학과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늘봄공백 보완, 도내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립학원 운영 등의 정책으로 구성됐다.

나이에 따른 세부 정책으론 먼저, 0세부터 5세 영유아 보육을 위해 충남 15개 전체 시·군에 평일 야간과 주말, 휴일 24시간 전담하는 보육시설을 설치한다. 접근성 좋은 기존 어린이집 시설을 활용하거나 아파트를 새로 매입해 가정 어린이집 돌봄시설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올해 안에 천안 6개, 아산 4개, 서산 2개, 당진 2개, 나머지 시·군 각 1개를 포함해 총 25개 이상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6세에서 12세 초등학생 가정을 위해선 지역 퇴직교사 등을 활용한 인력풀을 구성해 지역과 연계한 돌봄센터를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13세부터 18세의 중·고등학생의 경우 도내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충남 남부권에 공립학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시·군을 대상으로 서울 소재 유명학원이 위탁·운영하며 인프라는 폐교를 활용하게 된다.

이외에도 도시리브투게더 특별공급 비율을 현행 55%에서 100%로 대폭 확대하기 위해 법령개정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중에선 최초로 2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은 주1일 재택근무를 하는 '주4일 출근제'를 도입한다. 대상은 0세에서 2세 자녀를 둔 도청과 시·군 공무원, 산하 기관의 공무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15개 시군은 물론, 기업 등의 참여를 끌어올리기 위해 업무협약을 마련했다"라며 "충남형풀케어정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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