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민속박물관, '박물관 안 수선집 ; 대대손손' 기획전시

  • 전국
  • 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 '박물관 안 수선집 ; 대대손손' 기획전시

한국인 고유 삶과 방식 공예가들 손으로 표현

  • 승인 2024-05-12 09:22
  • 수정 2024-11-11 17:19
  • 신문게재 2024-05-13 12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3. 온양민속박물관 ‘박물관 안 수선집Ⅱ’ 기획전시 개최 (1)

온양민속박물관이 한국 전통 생활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 기획 전시를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공모사업에서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온양민속박물관(관장 김은경)은 '박물관 안 수선집Ⅱ: 대대손손'이라는 주제로 한국인의 고유한 삶의 방식과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를 진행 중이다. 11팀의 공예가들이 참여해 올바르고 선한 삶의 미덕을 잇는 장을 마련했다.

 

전시는 총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주제 '요람에서 무덤까지'에서는 김나연 작가를 포함한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제주도에서 사용했던 아기 요람과 제사상에 올렸던 제기 등 30여 점의 소장품을 작가 고유의 방식으로 수선해 전시한다. 두 번째 주제 '야생흙 견문록'에서는 도기의 기본 재료인 흙을 지역별로 조사해 각 지역의 흙의 성질과 미감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무용과 유용 사이'에서는 1960~70년대 사용했던 양은 냄비와 주전자, 지역에서 채취한 나무와 풀로 제작한 이종국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온양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사라져 가는 전통 생활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살피고 보존하는 전시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전통 생활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현대 사회에서 잊혀져 가는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철학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시는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문화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존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