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노인복지관(관장 박명래) 노인맞춤돌봄서비스팀은 10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64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꽃으로 친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의 사회관계 향상을 위해 오월드의 플라워랜드에서 봄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봄나들이는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들로부터 소외되고, 세상으로부터 단절돼 심리적으로 위축된 독거 어르신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박명래 관장은 “어르신들에게 사회관계 향상 기회를 제공해 다른 참여자들과 자연스러운 사회적 관계 형성과 상호작용 기회 확대를 통해 정서적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름다운 봄 꽃이 어우러진 오월드의 플라워랜드에서 행사를 치렀다”고 말했다.
봄나들이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화사한 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한껏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정성껏 준비한 간식과 맛난 중식을 드시며 봄나들이의 정취를 만끽했다.
참가한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다"며 "자식도 못 해주는 걸 해줘서 정말 고맙다" 고 말했다. 또 "전부터 오고 싶었는데 이제야 오게 되었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명래 관장은 행사 시작 전에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환영 인사와 안전에 대한 당부를 했다. 참가한 어르신들은 환한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박 관장은 “유등노인복지관에서는 급속한 고령인구 증가와 가족 돌봄 약화 현상 속에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 노인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과 노인의 기능·건강 유지와 악화 예방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관장은 “앞으로도 유등노인복지관 맞춤돌봄서비스 사업팀에서는 독거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과 행복하고 윤택한 독거노인들의 존엄한 삶의 영위를 위해 지역 내 공공과 민간 네트워크 활용,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 사회적 관계 형성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호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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