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송주법) 지원사업은 한국전력이 관리하는 전력 송·변전 설비 설치로 인해 마을 주변 지역에 발생하는 잠재적인 사고위험, 경관 훼손과 지가 하락 등의 피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주민 재산권을 보장하고, 전력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국민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한전(송주법) 지원사업은 전기요금 지원 등 주민지원사업과 송주법 지역 주민복지사업과 소득증대사업, 주민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육영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학금은 송전시설이 지나는 지역 주민들의 교육기회 확대와 학업증진을 위해 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급되고 있다.
올해 한전(송주법) 장학금 대상자로는 대신고 김 모 군, 기성중 류 모 군 등 2명이 선정돼 각 50만 원 씩 장학금 수혜를 받게 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장학금 지원 사업은 5년간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은애 주민대표는 “평촌 2동 주민 대표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한 곳을 문 닫는 일이며, 시골 마을에서 자녀가 태어나면 마을 사람들이 그 아이를 키운다는 옛말이 있다”며 “한전(송주법) 지원 사업은 어르신들의 문화체험 여행과 아이들의 장학 사업에 중점을 두고 날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 대표는 “적은 장학금이지만 부디 학생들의 학업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 일이 동기 부여가 되어 학생의 본분을 잘 실천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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