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교제폭력, 디지털 성범죄 근절 ! 폭력 없는 안전한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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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교제폭력, 디지털 성범죄 근절 ! 폭력 없는 안전한 대전

대전시 주최,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주관 2024년 젠더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대전시 합동캠페인
JYM커뮤티니의 플래시몹 공연 '어진이웃 좋은세상' 호응

  • 승인 2024-05-10 00:37
  • 수정 2024-05-10 11:0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캠페인(메인현수막)
“스토킹, 교제폭력, 디지털 성범죄 근절 ! 폭력 없는 안전한 대전 만듭시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YWCA 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소장 김미화)가 주관한 2024년 젠더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한 대전시 합동캠페인이 9일 오전 10시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세일 클럽 광장에서 실시됐다.

플래시몹(어진이웃 좋은세상) 공연
JYM커뮤니티(대표 정영미)는 플래시몹 공연 '어진이웃 좋은세상'을 통해 주변의 약한 이웃을 살피고, 아동폭력, 여성폭력을 근절을 통해 대전시민들이 '폭력 없는 안전한 대전, 차별없는 행복한 대전'을 만들어나가는데 관심을 갖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페인에는 대전시,중구청, 서구청, 대덕구청, 대전경찰청, 대전중부경찰서, 대전둔산경찰서,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충남대학교 여성주의 실천동아리 '빅 웨이브' 등 27개 기관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젠더폭력을 근절하고 피해자 조기발견, 보호와 지원에 대한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고정관념 날려버려 활쏘기 참여2
캠페인에서는 ‘스토킹, 교제폭력, 디지털 성범죄 근절 ! 폭력 없는 안전한 대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젠더폭력 근절을 다짐하는 시민대표 2명(대전YWCA 김애련 부회장, 충남대 여성주의 실천동아리 '빅 웨이브' 문예린 회원)이 젠더폭력이 없는 안전하고 평등한 대전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스토킹, 교제폭력, 디지털 성범죄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 시설협의회 참여자들은 ‘디지털 성범죄 OUT 불법촬영 STOP , 나의 일상은 너의 포르노가 아니다. 불법동영상 촬영 금지! 불법동영상 다운로드 반대! 불법동영상 유포 Zero’와 ‘스토킹 OUT, 스토킹! 강요와 통제에서 시작됩니다. 스토킹 처벌법 2021년 10월21일 시행 최대 5년 이하 징역’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였다.

나의 성별 고정관념 점검 부스
참여자들은 2021년 10월 21일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스토킹 방지와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방지법)이 2023년 7월 18일에 시행되었음을 대전시민에게 알렸다.

얼마 전 강남에서 "헤어지자"는 연인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친밀한 관계에서 벌어지는 '교제 폭력'은 빠른 신고가 힘들고, 피해자가 가해자의 위협에 노출되기 쉬운 특징이 있는데,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 제도적 장치와 더불어 수사·재판 기관이 피해자 보호에 적극 개입이 필요하다.

젠더폭력 근절 수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전시민에게 '사랑'과 '친밀함'이라는 가면에 가려진 교제폭력이 9년간 93.6% 급증(2014년~2023년)한 심각성을 알리고, 이런 교제폭력의 원인이 우리 사회의 성역할 고정관념과 잘못된 성통념으로부터 발생하므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디지털 성범죄란 디지털 기기와 정보통신기술을 매개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뜻한다. 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피해자가 늘고 있고, 디지털성범죄지원센터의 지원을 원하는 피해자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2023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피해자 7,979명), 2023년(피해자 8,983명)으로 불법촬영 피해자가 증가추세이고, 유포불안 피해자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젠더폭력 근절 수건2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는 피해영상촬영물이 짧은 시간에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노출돼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은 촬영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행위가 나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어 일상적인 나의 생활부터 점검하는 것이 시작임을 알렸다.

김미화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장은 “ 올해부터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에게 상담지원, 불법촬영물 삭제지원 연계, 치유 회복프로그램, 수사기관과 법원 동행, 법률상담과 보호시설 연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더폭력 근절 실천 선언문 작성2
이날 부대행사로 '나의 성별 고정관념 점검', '젠더폭력 고정관념 OUT #날려버려', ‘젠더폭력 근절 실천 선언문 작성하기’ 부스가 운영됐다.

대전 시민들은 젠더 폭력 근절을 위해 '폭력피해가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신고하겠다', ' 젠더폭력에 대하여 열린 관점으로 섬세하게 살펴보겠다', '피해 발생시 적극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 등의 내용을 다짐했다.

홍보물 배부
한편 이 날 JYM커뮤니티(대표 정영미)는 플래시몹 공연 '어진이웃 좋은세상'을 통해 주변의 약한 이웃을 살피고, 아동폭력, 여성폭력을 근절을 통해 대전시민들이 '폭력 없는 안전한 대전, 차별없는 행복한 대전'을 만들어나가는데 관심을 갖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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