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천 안전골든벨] '골든벨을 울려라' 서천 5개 초등학교 218여 명 열띤 경쟁

[2024 서천 안전골든벨] '골든벨을 울려라' 서천 5개 초등학교 218여 명 열띤 경쟁

기산·서남·시초·장항·서천초 218명 두뇌대결
서천초 6학년 노지연 학생이 퀴즈왕 등극
우수·장려상도 서천초 학생들이 독식 눈길

  • 승인 2024-05-12 10:24
  • 수정 2024-05-12 14:46
  • 신문게재 2024-05-13 7면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골든벨 메인사진
2024서천군 어린이 온라인 안전골든벨이 9일 오후 1시 30분 중도일보 스튜디오와 서천군 관내 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곽성열(왼쪽)MC와 변자민 아나운서가 문제를 내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2024 서천군 어린이 온라인 안전골든벨'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퀴즈왕부터 우수·장려상까지 서천초 학생들이 모두 싹쓸이하는 새 역사가 탄생했다.

특히 수상자 20명 중 5학년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9명이 6학년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 고학년생들의 안전상식에 대한 실력과 관심을 실감케 했다.

9일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서천군, 서천교육지원청, 서천경찰서, 서천소방서가 후원했으며, 기산초, 서남초, 시초초, 장항초, 서천초 등 서천지역 5개 학교가 참여했다.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각 학교와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218명의 학생이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으며 이중 서천초 학생이 140여 명에 달해 골든벨을 향한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기산초222
기산초 학생들.
대회 시작 전 노란색 모자에 번호표를 단 참가자들이 모여 앉은 각 학교 강당은 개나리가 핀 듯 화사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다.

첫 문제는 '등교 및 하굣길에 가장 위험한 행동'을 고르는 문제였다. 난이도가 낮은 만큼 도전자 대부분이 생존하면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억류 및 납치 시 대처요령'을 묻는 5번째 문제와 '이동식 부탄연소기 및 부탄용기를 바르게 사용하는 경우'를 묻는 7번째 문제에서 도전자들이 우수수 탈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남초222
서남초 학생들.
8번째 문제가 끝난 후 40여 명의 도전자가 생존한 가운데 탈락한 170여 명을 위한 패자부활전이 진행됐다. 친구에게 침을 뱉거나 어깨를 잡아당기거나 미는 행위라도 장난으로 했다면 폭행인지 아닌지를 묻는 OX 퀴즈였다.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과 관심이 높은 만큼 대부분 학생이 정답인 'O'를 써내면서 다시 한번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됐다.

서천초222
서천초 학생들.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학생들이 집중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던 중 13번째 문제에서 서남초, 기산초, 시초초 학생들이 전부 탈락하면서 장항초와 서천초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17번째 문제에서 장항초마저 모두 생존에 실패하면서 골든벨을 향한 여정은 서천초 학생들끼리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시초초222
시초초 학생들.
총 23개의 문제를 거치면서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친 결과, 화재의 원인과 관련한 OX 문제에서 정답을 맞힌 서천초 6학년 노지연 학생이 최종 퀴즈왕에 올랐다.

이날 서천초 배서연 교사가 우수교사상(교육장상)을 수상했으며, 20명의 학생이 퀴즈왕,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 이날 수상한 학생들은 연말에 열리는 충남 왕중왕전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장항초222
장항초 학생들.
대회를 주관한 중도일보 유영돈 사장은 "안전골든벨은 일생 생활 속에서 소리 없이 다가오는 여러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참여한 모든 학생이 평소 갈고 닦은 안전 상식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퀴즈왕(1명)=△교육장상 노지연(서천초6) ▲우수상(8명)=△경찰서장상 송예성(서천초6), 조시현(서천초6), 나예성(서천초6), 김종욱(서천초6) △소방서장상 김민태(서천초6), 이태희(서천초6), 정민제(서천초6), 고윤성(서천초6)

▲장려상(11명)=△중도일보사장상 권세빛(서천초6), 정다연(서천초6), 김지윤(서천초6), 김오영(서천초6), 김윤설(서천초6), 김온유(서천초6), 노하율(서천초5), 최은아(서천초6), 박기범(서천초6), 윤찬미(서천초6), 구혜인(서천초6).

특별취재반(서천=나재호·현옥란·금상진 기자·최화진 수습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