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출발, 국제 크루즈선 순항 중... '선상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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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출발, 국제 크루즈선 순항 중... '선상 세미나' 개최

서산 국제 크루즈 선상 세미나, 대산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크루즈 유치하면서 현실적 장단점 분석, 크루즈 관광 발전 방향 제시
10일 일본 오키나와 도착, 11일 미야코지마, 12일 대만 기륭 기항 예정

  • 승인 2024-05-11 20:00
  • 수정 2024-11-12 14:42
  • 신문게재 2024-05-13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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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에서 열린 선상 세미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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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에서 열린 선상 세미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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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 도착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모습

충남 서산시가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의 출항을 기념하며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산시는 9일 코스타세레나호 루나라운지에서 '서산 국제 크루즈 선상 세미나'를 열어 서산의 크루즈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완섭 서산시장, 충남도,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 서산출장소, 서산시의회, 롯데관광, 코스타 관계자와 크루즈 전문가, 승객 등 150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기조발표,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완섭 시장은 '사통팔달 국제 크루즈 도시, 서산 서해를 깨우다!'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맡아 국제 크루즈선 유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서산공항, 고속도로, 철도 등과 연계해 국제도시로서 도약할 서산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박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주 박사, 충남연구원 한석호 책임연구원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황진회 박사는 크루즈 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우리나라 크루즈 산업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윤주 박사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 동향을 설명하며 서산의 관광자원을 강조했다. 한석호 책임연구원은 서산시가 크루즈를 유치하면서 직면할 장단점을 분석했다.

종합토론에는 주제발표자 3명과 롯데관광 정세영 부장, 코스타 윤효진 차장, 서산시 한상호 미래전략담당관 등이 참여해 충남 크루즈 산업 발전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 대산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선상 세미나에서 다양하고 열띤 논의가 이뤄져 뜻깊었다"며 "우리시가 국제 크루즈 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한 지속적인 크루즈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타세레나호는 10일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해 관광객들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11일 일본 미야코지마, 12일 대만 기륭을 거쳐 14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서산시민인 관광객은 시가 준비한 전세버스를 이용해 서산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서산시가 국제 크루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산시는 지속적인 크루즈선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는 서산시가 국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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